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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은 바라보는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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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marine #7fffd4

:예술급 포춘텔러

포춘텔러는 예언자나 제사장과 같은 맥락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이다.

 절망병으로 붕괴하는 세계 사이에서 복구된 한 영상이 이목을 끌었다. 곧 지구의 온도가 삽시간에 치솟을 것이며 인간은 막지 못할 큰 재난이 올 것이니 준비를 단단히 하라며 긴 머리의 남성이 외치는 3분 길이의 간단한 영상이 그것이다. 정확한 원인까지 언급하는 그의 다급한 제스처와 호소가 느껴지는 목소리가 신뢰를 주었는지 빠른 호응을 얻게되었다. 이 영상은 슌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방송국은 슌을 백방으로 찾기 시작했다. 예측이라도 한 듯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대뜸 일본에서 가장 큰 방송국에 직접 찾아들어가 자신의 생사를 알렸다. 자칭 '미래인'의 등장이었다.

 첫 TV출연에서 유명인의 미래를 점쳤고, 운 좋게도 며칠 후 점괘가 들어 맞은 것을 필두로 하여 영상매체나 라디오 등에 출연하는 일이 잦아졌다. 본국은 물론이거니와 타국의 정부에서까지 그를 은밀히 불러 국가의 대소사를 앞두고 점을 치게 하는 둥 점차 활동영역을 넓혀가게 되었고, 단시간에 유명해진 그에게 별명처럼 붙던 초예술급이라는 말은 어느샌가 진실이 되어 그의 것이 되었다. 그는 NGBK의 초예술급 칭호를 달게 받아들였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어쩌면 당연하게.

:지품

1. 점술용 도구를 담은 파우치(손거울, 돋보기) 

2. 지팡이

▶이름: / Shun / 旬 

▶나이: 32세

 

▶성별: Male

▶키/몸무게: 184.8cm/67.7kg

▶생일/혈액형: 10월 10일 / RH+O

​▶재능: 초예술급 포춘텔러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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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느슨함, 유순함, 개방적, 방어적

 

 순하다, 언제나 그런 평가가 뒤에 따를 정도로 그는 유하게 살아왔다. 모든 것을 내보고 있는 듯 한 여유로운 몸짓과 말투가 그의 기본적인 행동이다. 행동은 곧 그 사람의 성격을 대변하듯 그의 성격은 언제나 여유롭고 느슨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여유로움이 있으니, 주변을 둘러보며 이것저것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일이라도 타인을 우선시하는 편인지라 지인이 말린다 한들 그저 웃고 만다. 한 번이라도 사람을 잃어보았으니 더이상 잃지 않았으면 한다는 생각이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전통적인 복장을 고수하는 것과는 상반되게 생각은 고척되지 않고 꽤나 개방적인 면도 보인다. 그럴 수도 있지, 조곤하고 어쩌면 무책임한 말을 자주 문두에 붙여쓰곤 한다. 한창이었던 이십대까지만 해도 방어적인 면은 없었지만 너무 안일하게 사람을 믿어 술수에 넘어가 정계에 휘말릴 일도 있었기에 단호하게 거절해야 할 때엔 망설이면서도 발을 빼곤 한다. 

:

  • 어투

    • 1인칭은 '와시(わし)'. 히로시마 방언이 말투 내에 드문드문 섞여있다.

    • 전체적으로 여유로우려 하며 조곤조곤하고 조리있는 말로 상대를 꾀어내려 노력하는 편이다.

    • 자신의 일이 모호함을 조금이나마 확정시키는 것이지만 모든 것을 확실히 할 순 없다는 것을 알아서인지 매사에 느슨한 편이다. 그럴수도 있지~ 하는 것이 습관적인 말버릇.

    • 발상이 특이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상대가 소위 말하는 이과라면 답답해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약적이고 비현실적인 말을 자주 입에 담는다.

  • 신체능력

    • 최악의 폭염 아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후 몸 반절의 감각을 대부분 상실했다. 

    • 그나마 남은 한 쪽의 눈 마저 시력이 좋지 않다. 멀리있는 지인을 옷차림이나 걸음걸이로 파악하여 인사하는 편이다.

    • 청각도 좋다곤 할 수 없다. 가는 귀가 먹은 것인지 가까이서 자신의 험담을 하지 않는 이상 귓속말도 못알아 들을 때가 종종 있다. 

    • 후각이나 미각은 뛰어나게 발달했다. 요리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한 입 씹은 것으로 사용된 향신료를 대부분 맞춘 적이 있다.

    • 걸음걸이가 불안정 한 듯 오른발을 절뚝이며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 점술

    • 의뢰인의 피 한방울과 거울을 이용하여 점을 본다. 거울 위에 핏방울을 올리고 자신의 얼굴을 보는 것 마냥 빤히 들여다 보기에 자의식 과잉이라고도 불린다. 잘 보이지 않으면 돋보기를 이용해 들여다 보기도 한다.

    • 피를 이용한다는 점 때문에 사람을 죽여서 점을 본다는 소문이 나돈다.

      • 대사가 있을 때 마다 그 일과 가까운 사람에게 헌혈을 요구한 후, 피를 거울 틀에 따라 거울을 바라보듯 응시해 점을 보는 일도 종종 있다. 소문처럼 사람을 죽이는 것은 아니지만 피의 양이 많을 수록 결과가 더욱 확실한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 법적으로 어긋나지 않는 선의 혈액량으로만 보는 점의 결과는 그야말로 반반이다. 손 끝을 조금 베어내는 것으로 만들어진 자그마한 피덩이에서 미래를 찾아봐야 하는 것인지라 잘 안보이기 때문이라며 그는 변명했다.    

  • 기타

    • 시스젠더 남성

    • 먼저 간 가족들을 추모하기 위해서라며 성씨는 말하지 않는다.

    • 취미는 거울 보기. 소매 안에 작은 손거울을 소중히 넣고 다닌다.

    • 전반적으로 운이 좋은 편이다. 복권을 한 장 사도 평균 3등에 당첨되는 정도로 타고난 운이 좋다고 한다.

    • 기모노를 입고 다니는 이유는 자신을 후원해주는 그룹이 기모노를 만들기 때문.

  • 과거사

    • 능력을 자각한 것은 서른 살에 집에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였다고 한다. 갑자기 세상이 이어져 보였다고 했다.

    • 중산층의 가정에서 무난하게 자라다 가족들을 모두 잃었다. 가까운 친척도 없어 혈혈단신으로 그 짧고도 긴 절망의 시간에서 살아남기 위해 백방으로 굴러다니던 도중 운좋게 의사를 만났다.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살기 위해서, 의사를 위해 능력을 내보였다고 했다. 미래를 백방으로 내다보았고, 그녀의 눈에 든 슌은 수술을 받아 가까스로 회복할 수 있었다.

    • 점괘가 너무 잘 들어맞아 종교처럼 추앙 받은 적이 있었다. 부담스럽다며 곧장 해산시키고 믿을 것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라며 사람들을 설득시키려 했지만 그 사람이 아닌 슌 자체를 믿으라 말했다며 왜곡된 해석을 하는 사람도 많아 여전히 골머리를 썩고있다.

    • 자신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 매우 창피해한다. 어릴적부터 쌓은 흑역사들을 보면 곧장 표정이 굳고, 폭염을 예견하고 올린 영상을 보게 된다면 바로 도망친다. 자신의 앳된 모습이 너무 창피해서 견디지 못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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